• 2023. 10. 10.

    by. mariahej

     

    '고구마'가 제철인 가을이 왔습니다. 아이에게 몸에 좋은 제철음식 먹이고 면역력도 높이는 '일석이조' 요리해 보았습니다. 고구마 요리를 아이와 함께 만든다면 더욱 재미있어하면서 스스로 만든 음식이다 보니, 더욱 잘 먹겠죠. 이 시간 두 돌이 안된 아기와 함께 고구마 요리 만들었던 것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입 짧은 둘째도 간식을 만들면서 '고구마를 먹고, 맛보고 '를 여러 번 했답니다. 몸이 튼튼해지는 고구마 요리 시간이었습니다. 

     

     

     

    아이와 함께 만들기 좋은 고구마 간식 best 3

     

     

     

    [고구마경단 만들기]

     

    "이 요리는 둘째가 많이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와 함께 만들어 보세요. 주의할 것이라면 카스테라 가루로 인해 주변이 엄청 지저분해집니다. 아이가 재미있어서 흥분합니다. 실컷 즐길 수 있도록 부모님께서 마음을 내려놓고 함께 하세요."

     

     

    조리시간 : 혼자 할 경우 30분이면 충분

    (아이와 함께하다 보니, 1시간이라는 긴 시간 소요)

     

    재료준비 : 고구마 2개, 카스테라 빵 1개 (저는 빵집서 파는 카스테라 크기 사용했습니다.)

     

     

    1. 아이와 요리를 할 것이기 때문에 고구마는 미리 삶아서 식혔습니다.

     

    2. 고구마 껍질을 벗긴 후 적당하게 썰어 봉투에 담아 아이에게 줍니다. - 서툴지만 고구마 껍질도 봉투에 넣는 것도 아이와 함께 했습니다. 

     

    3. 봉투에 담긴 고구마를 아이에게 손으로 누르며 으깰 수 있도록 알려주었더니, 잘합니다. 너무 신나게 하시더니 결국 발로도 밟았답니다. (우리 아이가 발힘이 세다 싶으시면 봉투는 두장으로 겹쳐주셔야 안 터집니다.)

     

    -  혹시 밤고구마일 경우에는 올리고당이나 꿀을 살짝 넣어주시면 잘 뭉쳐집니다.

     

     

    -  으깬 고구마를 한 입에 쏙 들어갈 크기로 공모양을 만들어줍니다. (이때는 제가 으깬 고구마를 따로 볼에 챙겨서 만들었고, 아이에게는 으깬 고구마를 볼에 담아 숟가락을 주었더니, 연신 떠서 먹느라 바빴습니다.)

     

    4. 카스테라는 강판에 갈아 주시거나, 물 빼는 소쿠리가 집에 있다면 그것으로 살살 갈아주시면 가루가 생깁니다. (이해에 도움을 드리고자 소쿠리 사진 함께 올립니다.) 

    이 또한 둘째와 함께 했습니다. 힘조절에서 약간의 힘듦이 있었지만 차분히 잘해 주었습니다. 강판에 카스테라를 잘 갈 수 있도록 제가 도와주었습니다. 카스테라를 갈면서 가루가 나오니 '우와' 감탄하는 아들이 너무 귀여웠습니다.

     

     

    5. 카스테라 가루를 넓은 쟁반에 옮겨 담고,  공모양으로 고구마를 골고루 굴려주면 완성입니다.  넓은 쟁반에 하니 아이가 고구마를 굴리며 노는 것도 좋았습니다. ( 굴리다가 으깨게 되니 몇 개는 부모님께서 직접 굴려서 접시에 미리 담아두세요.) 

     

    둘째가 만드는 동안 카스테라 가루를 먹고, 또 먹고 결국 가루가 부족해서 저는 가까운 편의점에 가서  보름달 빵을 사다가 중간의 잼을 빼고는 다시 가루를 만들어 완성했답니다.

     

     

     

    너무 귀엽고, 앙증맞은 고구마 경단 완성입니다. 너무 맛있습니다. 엄지 척이 절로 나옵니다. 흰 우유 안 먹는 아이에게 혹시 몰라 주었는데, 역시 안 통하네요. 저희 아이는 물과 함께 먹었답니다. 예쁘게 미리 만들어 놓은 것은 학교서 온 큰애 간식으로 주었습니다. 

     

     

     

    [고구마스틱 맛탕 만들기]

     

    지금은 초등학교이지만 제가 국민학교 시절 고구마 철만 되면 외할머님께서 시골서 한 박스를 보내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그것을 가지고 엄마께서 많이 해주셨던 고구마 맛탕이 생각나서 아이와 함께 만들어 보았습니다. 저는 흔한 네모모양의 맛탕이 아닌 두 돌 아기와 먹기 편한 스틱모양으로 고구마를 잘라 맛탕을 했습니다.

     

    조리시간 : 30~40분 (각자 손놀림에 조리시간이 다를 수 있습니다.)

     

    재료준비 : 고구마 1개, 꿀, 식용유

     

    1. 고구마를 원하는 크기(스틱형식)로 썰어주면 됩니다. (너무 얇게 말고요 비교하자면 고구마튀김할 때의 두께로 썰어 스틱식으로 나누면 됩니다.)

     

    2. 스틱모양의 고구마를 잠시 물에 10분 정도만 담가 주세요. 전분 빼기 작업입니다. 그런 후 키친타월에 올려두고 물기를 빼주시면 됩니다.

     

    2. 기름의 양은 고구마 겉면에 겨울옷을 입히는 정도면 됩니다. 기름에 고구마가 잠기게 아니해도 된답니다.

     

    3. 프라이팬에 기름옷을 입힌 고구마스틱을 넣고, 인덕션 4,5 정도의 불 세기로 튀겨주시면 됩니다. 타지 않도록 불 조절 해주시면 됩니다.

     

    4. 다 튀겨졌다 싶으시면 불을 꺼준 뒤 살짝 뒤적뒤적 한 김 식혀 주세요.

     

    5. 고구마 스틱을 볼에 담아 꿀을 넣고 휙휙 섞어주시면 됩니다.

    이 부분은  " 두 돌 안된 우리 둘째와  함께 하였습니다. 서툴렀지만 너무 좋아하며 숟가락을 휘저어가는 둘째의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웠습니다.  완성 후 스스로 뿌듯해하며 셀프 박수를 쳤답니다."

     

    * 완성된 고구마스틱맛탕을 형와 동생 각자의 예쁜 접시에 담아 사과와 함께 주었습니다. 개인접시에 안 주면 동생이 접시에 있는 모든 맛탕에 침을 발라놓고 내려놓고를 반복한답니다. (우리 두 아이는 흰 우유를 마시지 않아, 사과와 주었지만 우유와 함께하면 더욱 좋습니다. / 저는 시원한 맥주 한 캔 땄습니다.)

     

     

    가을 제철 음식 고구마 알고 먹기 - 음식궁합 알아보러 가기

     

     

     

     

    * 깨는 안 뿌려도 무관하지만 집에 깨가 있다 보니 뿌리게 되었습니다. 둘째가 깨 뿌리는 걸 보자마자 스스로 해보겠다며 달려들어 주었더니, 하다가 재미있다며 깨를 듬뿍 뿌리는 통해 비주얼이 징그러웠습니다. 깨를 빼느라 고생했으니, 깨를 뿌리실 경우 아이가 안보는 곳에서 하세요. (깨는 아이에게 양보하지 마세요.)

     

     

     

     

    [고구마 찹쌀 전 만들기]

     

    고구마 찹쌀 전은 제가 고구마 요리 색다른 게 없나? 하는 생각에 검색해 보다가 알게 된 것입니다. 첨부된 사진들을 보고 맛있을 것 같아 바로 만들어서 먹었던 고구마 찹쌀 전 입니다. 이또한 우리 둘째와 함께 만들었습니다.

     

    재료준비 : 고구마중간크기 3개 ,  찹쌀가루 1컵(종이컵), 식용유

     

    * 고구마 찹쌀전 만들 때 새로운 것을 한다는 생각에 요리시간을 제대로 확인하지 못해 요리시간은 적지 않습니다.

     

    1. 고구마를 살살 씻어서 쪄줍니다. (시간단축을 위해 고구마를 3등분으로 잘라 쪄주었습니다.)

     - 찐 고구마는 식혀주세요. (아이와 함께 할 거라 충분히 식혀주셔야 합니다.)

     

    2. 잘 익은 고구마는 껍질을 벗겨 줍니다. (껍질 벗길 때 아이와 함께 해보세요. 집중하는 모습에서  입이 앞으로 쑥~ 나오는 귀여운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3. 껍질을 벗긴 고구마는 비닐에 넣어서 으깰 수 있도록 아이에게 설명해 주시면 됩니다. 아주 잘합니다.

     

    4. 으깬 고구마에 찹쌀가루를 넣고 섞어줍니다. (아이에게 숟가락을 주어 뒤적거릴 수 있도록 해 주었습니다.) - 고구마가 퍽퍽하다면 우유를 조금 넣고, 고구마가 달지 않다면 설탕을 티스푼으로 1 넣어서 해보세요. 

     

    5. 먹기 좋게 동그랑땡처럼 모양을 잡아주면 됩니다. ( 부모님께서 동그랗게 공모양을 만들어 주고, 아이가 손바닥으로 꾹 누르면 납작하게 모양이 잡히니 그리 해보세요.)

     

    5. 팬에 기름을 두르고 준비한 동그랑땡 모양 고구마반죽을 앞 뒤로 노릇하게 구워주면 끝입니다.

     

     

     

    고구마 찹쌀전

     

    * 저희 아이들은 견과류를 먹지 않아 견과류 사용을 하지 않았습니다. 완성 후 접시에 담아보니 좀 밋밋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해볼 분들은 견과류를 사용해서 예쁘게 모양내어 그릇에 담아보세요. 눈으로도 먹게 된답니다.

     

     

    견과류와 당근이 들어간 고구마 찹쌀전

     

     

    * 둘째가 22개월(2023. 9월) 때  함께 만들어 본 고구마 간식입니다.

     

    * 이외에도 고구마튀김 / 고구마칩도 만들어서 먹었답니다. 두 가지는 아이랑은 함께 만들지 않았던 거라 올리지 않았습니다. 제철음식  '고구마 ' 생각보다 할 간식들이 많았습니다.  한번 가정에서 만들어서 맛있는 고구마간식 먹어보세요.

     

    * 아이와 함께 요리를 하다 보니, 사진 찍을 여유가  없었답니다. 사진첨부가 미흡한 점 양해 바랍니다.

     

    * 두 돌 안 된 아기와 함께 요리한다는 건 어려운 일이나 아이가 즐거워하고, 고구마를 으깨는 과정에서 마음껏 소근육을 쓸 수 있는 시간이니 함께 해보세요.

     

     

    가을제철 '고구마'

     

    가을 제철음식 '고구마' 요리(간식)

    영양도 챙기고, 맛도 챙기고, 특히 아이에게 즐거움을 선물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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