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프로포즈] 보스의 명령 ‘나랑 결혼하는게 좋을 걸?’

매력 넘치는 영화배우 산드라 블록의 귀엽고, 유쾌한 표정의 매력을 볼 수 있는 영화 「프로포즈」. 영화 「프로포즈」는 달달하면서도 유쾌한 웃음으로 시간이 지난 지금에도 자연스런 스토리 전개와 호탕하고 세련된 극중 배우들의 모습들이 손색없이 재미있게 푹 빠져들게 만드는 영화입니다.

 

영화정보

장르:로맨스코미디/미국

개봉:2009.09.03.

등급:15세 관람가

감독:앤 플레쳐

주연:산드라 블록, 라이언 레이놀즈

 

이 영화는 직장 상사인 출판사 편집장, 마녀라는 별명을 가진 상사‘마가렛’이 자신의 목적을 위해 3년차 비서 부하직원, 자신의 책을 출판하기를 꿈꾸는 인물 ‘앤드류’에게 계약 결혼을 강요하면서 스토리가 이루어집니다.

캐나다인인 마가렛은 비자가 연장되지 않아 뉴욕에서 캐나다로 추방당할 위기에 처합니다. 그때 눈에 들어온 비서인 부하직원 앤드류에게 승진과 책 출판을 조건을 제시하며 자신과 결혼해 줄 것을 명령하죠. 두 사람의 갑작스런 결혼 발표에 의심한 시선들도 있었지만 어떻게든 위기를 넘긴 이들은 결혼을 허락받기 위해 앤드류의 고향인 알레스카에 함께 가게 됩니다. 대부분의 영화 이야기는 알라스카에서 진행되어 집니다.

마가렛은 앤드류의 집안이 평범할 거라 생각했지만 사실 앤드류의 집안은 엄청난 부를 가지고 있는 집인 것을 뒤늦게 알게 됩니다. 앤드류의 가족들은 알라스카에 온 마가렛을 보고 무척이나 반겨줍니다. 특히 영화 속 장면 중에 마가렛이 정원에서 몰래 연락을 하던 중 독수리가 강아지를 괴롭히고, 발로 체가는 과정에서의 행동을 지켜보며 너무 귀엽다는 표현과 함께 웃음 짓는 모습을 보였던 할머니와 앤드류 엄마의 모습만 봐도 마가렛이 환영받는 손님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마가렛, 앤드류 할머니와 어머니

 

 가족을 속이기 위해 갔던 알라스카에서 마가렛과 앤드류는 서로에 대해 조금씩 알게 되면서 두 사람도 모르게 좋은 감정 이라는 싹이 마음에 자리 잡습니다.  마가렛의 외롭고, 슬픈 과거에 대해 알게 되고, 앤드류의 일에 대한 진심과 아버지와의 다른 생각으로 힘들어 하는 앤드류를 보면서 서로가 서로를 조금씩 이해합니다.

그리고 마가렛은 앤드류의 가족들이 결혼준비를 하면서 마가렛에게 보여준 진심어린 마음을 통해 가족의 사랑을 느끼게 되고 그 순간 마음이 무장 해제되어 혼란스러워합니다.  좋은 이웃분과 가족들에게 상처를 주고 싶지 않았던 마가렛은 결혼식 날 결혼식장에 모인 모든 사람들에게 이 결혼이 거짓이라는 것을 얘기하고 뉴욕으로 떠납니다.

마가렛이 떠난 후 자신의 마음을 확실하게 느낀 앤드류는 마가렛이 있는 뉴욕으로 날아갑니다. 회사에서 짐을 정리하는 마가렛에게 앤드류는 자신의 진심을 전합니다. 두 사람은 서로의 사랑을 키스로 확인하게 됩니다.

 

가족이라는 따스한 테두리가 힘든 이에게 위로를 주고, 그 따스함이 얼어붙은 마음을 녹여 진실을 들여다볼 수 있는 눈을 갖게 해주는 영화.  프로포즈 였습니다.

 

 

사랑은 어느날 마법처럼 다가온다

 

마음의 빗장이 거두어지는 순간

 

보이지 않아던 그 사람에 대한

 

진심과 사랑스러움을 마주하게 된다.